편지


대정리 기간을 맞이하여,

30년 넘게 이고지고 싸짊어지고 다닌 오래된 편지와 쪽지와 노트와 수첩들을 모두 정리해 버리기로 결심한 즈음..

새롭게 간직할 편지(?)가 전해졌다.


아마도 집안을 샅샅이 뒤져서 찾아냈을 예쁜 봉투와

고르고 고른 일곱 글자,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쓴 흔적들에 

뭉클.


언젠가 이 봉투 또한 버려지는 날이 올지 모르지만

이 마음은 오래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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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냐옹 2015.03.01 14:37 address edit & del reply

    이것이 형부의 손글씨로그만. 요즘 언니 행복 좔좔이여~ 글만봐도 딱 사랑받는 여자 느낌나네

  2. 갈밭 2015.03.10 19:50 address edit & del reply

    누구일까나? ㅎㅎ
    저는 가끔 엄마의 손글씨, 쪽지편지 사진찍어 두곤했어요.
    막 써달라고 했어요.
    우리 아파트이름이 목련인데 맨처음엔 몽년-몽련-목련이 되어갔던 기억이 있어요.

    • 이작가@lemontime 2015.03.11 15:14 신고 address edit & del

      참 오랜만에 온전히 마음이 전해지는 편지였어요.
      갈밭님 어머니의 아파트 이름 변천사도 참 뭉클하네요.

  3. 2015.03.15 06:0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갈밭 2015.03.16 18:13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어요.
    앞으로 깨소금 많이 생산하면서 행복하시길요~~``
    저도 몇 컷 담아왔다죠~~ㅎㅎ

    • 이작가@lemontime 2015.03.17 09:10 신고 address edit & del

      갈밭님. 멀리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퓨리얼 오빠도 보셨지요?
      갈밭님이 담으신 사진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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